'입장료'에 해당되는 글 3

  1. 2007.05.07 장가계, 그 엄청난 입장료의 압박, 그리고 지랄같은 날씨 (6)
  2. 2007.03.26 창산.입장료는 무료
  3. 2007.02.01 유르트(파오)에서 하루밤

장가계, 그 엄청난 입장료의 압박, 그리고 지랄같은 날씨

(장가계의 날씨가 궁금 하신 분들은.. 여기로. 이 페이지에는 여러분들이 찾으시는 날씨 정보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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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2일, 중국 장가계,장가계의 봉우리들


장가계. 많은 이들이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으리라 밑어 의심치 않는다. 중국어로는 장자제.
요즘 신문에 여행사 관련 광고가 나오면 꼭 한번씩 나오는 이곳 장가계는 우리나라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중국 최고의 관광 코스중에 하나다. 약 30만원짜리 코스에서 100만원 안팎까지 다양한 옵션들이 존재하는,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오고 싶어하고 다녀가길 원하는 그곳.

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광광지는 북경, 상해(항주, 소주), 황산, 계림, 그리고 장가계. 골프 치는 사람들에게는 해남도. 참고로 나는 위에 말한 모든 장소를 다 다녀왔다.(해남도 빼고.) 그런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별로 좋은곳은 없었다. 차라리 사람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구채구/황룡이나 야딩, 윈난성 등이 훨씬 보기 좋았다.

장가계는 그 풍경이 산수화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닮았다고 하여 유명한데, 실제로 가보면 딱 그렇다. 봉우리들이 비현실적으로 삐죽삐죽 올라와 있고(사실은 침식되서 깍여 내려간거다.) 그 사이로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수많은 절벽과 기암 괴석들.
하지만, 그뿐이다. 기암 괴석이 몇개만 있으면 그거 찾으로 다니는 재미도 있을법한데,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괜찮지만, 나중에는 질린다.

장가계의 풍경은 나쁜 편이 아니지만,우리를 짜증나게 하는게 있다. 사람 미치도록 만드는거.
바로 입장료이다.
내가 어지간해서 중국 욕을 하지 않는 국제주의자이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치를 떨고 이야기한다.
중국놈의 쉐이들은 관광지가 무슨 돈자루인지 아는지 엄청나게 입장료를 받아먹고 지랄이다. 장가계 입장료는 한국돈으로 약 4만원.(아마 내기억이 맞을거다.) 4만원이면 중국에서 3일은 먹고 자는걸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돈이다. 중국 인민들의 평균 월급이 약 15만원으로 알고 있다. 거기다가 장가계 안에 들어가면 수많은 케이블카와 엘리베이터 등등의 편의시설. 이것도 다 돈내고 타야한다. 그거까지 다합치면 거의 6만원이 넘게 든다.
장가계 관람에 이틀이면 충분한데, 이틀동안 6만원이라는 돈은 너무 심하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최근에 그나마 싸던 입장료까지 폐지하는데, 그 이유는 국립공원 같은 것은 공공의 자산이지 수익을 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은 그에 대해서 관광 자원은 수익을 내는 도구로 보기 때문에 너무나도 비싼 입장료를 걷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 말고도 수많은 외국인들이 여기에 대해서 항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올림픽만 잘치르면 되는지 콧방귀도 안뀐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라도 볼거 다보면 괜찮을려만은, 날씨까지 지랄같았다. 뭔놈의 안개가 그리도 끼는지. 시계가 5킬로도 안나온다. 짜증이 아주 이빠이이다. 거기다가 다음날에는 비까지 온다. 이런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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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2일, 중국 장가계,장가계의 봉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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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2일, 중국 장가계,장가계의 봉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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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2일, 중국 장가계,사랑의 자물쇠 꾸러미들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에 가보면 사진에 좌우에 나온 것 처럼 수많은 자물쇠들이 난간에 채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사랑의 증표란다. 연인들이 여기에 자물쇠를 채워놓으면, 그 자물쇠가 풀리기전까지 사랑이 영원할꺼라고 믿는다나 어쨌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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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2일, 중국 장가계,자랑스런(?) 한글 표지판


장가계. 외국 관광객도 그럭저럭 찾기는 하지만, 외국인의 절대 다수는 한국인이다. 그래서 장가계에서는 이런 한글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자랑스럽나? 반갑기는하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짜증으로 바뀔 수도 있다. 공원내에 잡상인들까지도 한국말을 하고, 한국 돈도 통용이된다. 거기다가 한국산 커피믹스까지 팔아댄다. 꼭 한국 설악산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장가계 시내에 나가면 수많은 한국 관광객 대상 호텔과 술집이 존재하고, 한국 음식도 심심치 않게 맛볼 수 있다.(맛은 모르겠다. 안먹어봐서.)

그런데, 걱정스러운 것은 한국식 단란주점까지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거다. 좀 한심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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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산.입장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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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6일, 중국 윈난 따리,창산의 운유로


중국을 여행해본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
바로 입장료이다.
중국의 볼거리 입장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다. 알려진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은 우리 돈으로 2만원 가까이되는 입장료를 내야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가계는 장장 4만원에 가까운 입장료와 관련한 케이블카 요금 등을 내야한다.
과히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중국에서 돈 안들이고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가 있는데, 그게 바로 따리의 창산이다.

따리의 뒷산인 창산은 그 높이가 3천미터가 넘는 봉우리이며, 겨울이면 눈도 내린다.(중국 따리는 따뜻한곳이라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다) 봉우리 자체도 상당히 멋있어서 17봉 18곡이라고 불리는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펼처진다.

이곳 창산에는 산 중턱에 매우 즐거운 산책로를 만들어놨는데, 큰길가의 인도 보도불럭 같은것을 깔아놔서 걸어다니기 매우 좋다. 그 길 이름이 운유로라고 하는데, 한자는 까먹었다. 구름 사이를 거니는 길이라는 의미다. 정말 그곳을 방문해본다면 그 말이 빈말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운유로의 가장 큰 장점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중국 여기저기 다니면서 입장료 없이 이렇게 좋은 곳을 걸어보기는 처음이다.
물론, 운유로까지 올라가는 길이 힘들어서 보통 케이블카나 리프트를 이용하는데, 이게 사실상 입장료의 역활을 한다. 하지만, 체력 좋은 사람들은 걸어서 올라와도 아무도 머라고 하지 않는데다가, 걷는게 귀찮으면, 케이블카보다 훨씬 싼 값에 말 트래킹(말을 타고 산을 오른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선택은 자유.

만일, 따리를 방문했다면 이곳 창산의 운유로를 반드시 가봐야한다. 그래야, 진정 따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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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트(파오)에서 하루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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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6일, 중국 카라코람하이웨이, 카라쿨 호수 옆 파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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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6일, 중국 카라코람하이웨이, 카라쿨 호수 옆 파오안에는 살림들이


카라쿨 호수를 방문한다면, 정말 기억에 남을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유목민들의 이동식 가옥인 파오(또는 유루트, 어는게 표준말인지, 어떤 구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에서 하룻밤을 보낼수 있다.

파오라고 불리는 놈들은 유목민들이 자주 집을 옮겨 다니다보니, 이동식 텐트 가옥인데, 간단한 구조를 가진 나무 기둥 몇개와 양털로 밖을 감싸면 되는 구조이다.
매우단순해서 며칠전 TV에서 보니까, 30분이면 집하나가 만들어지더만.

카라쿨 호수 주변에는 이런 파오를 만들어 놓고 여행객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갔을때는 이미 비수기에 접어 들어서 그런지 달랑 2가구 많이 남아 있었다.

파오에서는 이동식 가옥인 관계로 전기불 같은것은 없다. 바닥에 온돌은 같은 것도 물론 없다. 실내에 조그마한 난로가 있고, 음식은 난로불을 이용하거나 석유 버너를 이용해서 그냥 땅 바닥에서 준비한다.
잠자리는 그냥 바닥에 이불과 침낭 등을 겹겹이 쌓아서 그 속에 들어가서 자고.

먼지가 많은 지역인데다가 그렇게 빨래를 자주 하지 않는 관계로 이불은 먼지가 반이다. 거기다가 이불이 양털 같은 것으로 만든것도 많은데 상당히 무겁다. 잘못하면 질식할지도 모른다. ㅋㅋ

어째거나, 그 곳에 하루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인상적인 경험인데, 자신이 청결한 것이 아니면 못견디거나 조금이라도 생활이 불편한건 못참는 성격이면 포기해도 좋다.

참고로, 파오는 화장실도 없다. 그냥 밖에 아무데서나 나거서 싸면 된다. (상당히 곤욕스럽다.)

PS. 중국 이 썩을 놈들이 하는 뻘짓거리.
카라쿨 호수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미친짓거리지. 호수의 면적이 여의도보다 훨씬 큰데 어떻게 그 곳에서 입장료를 받겠냐. 거기다가 차타고 지나가면 다 보이는데.
어째거나 일부 지역을 어떤 기업에서 사들이고 깨끗한 건물을 하나 지었다. 그리고 그 주위에 철조망을 치고 입장료를 받는다. 그것도 한국돈으로 5천원이 넘는돈을 말이다.

물론, 우리는 입장료를 안내었다. 그친구들이 쳐좋은 철조망 안에만 안들어가면 끝이다. 어짜피 카라쿨 호수의 전체에 철조망을 친것도 아니고, 우리 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은 모두 할 수 있다.

미친 중국놈들의 장사속.

PS2. 이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은 몽고족이나 티벳족, 또는 위그르 사람이 아니다. 타지키 족이다. 타지키스탄에 사는..(중국 소수 민족중에 하나이다.) 종교는 이슬람이고(그래서 여자 머리에 스카프를 묶었지요.) 글자와 말들이 상당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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