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해당되는 글 5

  1. 2008.03.13 네이버의 UI 팀의 굴욕? (11)
  2. 2007.03.05 구글을 지지하다
  3. 2007.01.30 새로운 검색, 위젯 기반 검색의 시작
  4. 2007.01.07 앞에쓴 네이버 블로그 관련 글에 덧붙여 (1)
  5. 2007.01.05 네이버 블로그, 기획의 승리 (5)

네이버의 UI 팀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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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 페이지. 이렇게도 보인다. 좀 이상해보이지 않는가?
디자인 깔끔하기로 유명한 우리들의 네이버. 가끔은 이런 실수도 하나보다. 오랜만에 IE로 네이버 들어가보니까 회색 바탕화면이 아주 나를 반긴다.^^

왜 이런 꼬라지가 발생했을까?
그건 내가 컴퓨터를 쓰는 습관이 일반인과 좀 달라서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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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보면, 창 내용을 회색으로 설정해두었다. 보통은 창 내용이 흰색으로 설정되어 있지요. 왜 이렇게 쓰냐고? 눈이 아파서다. "흰색"이 너무 밝아서 CRT를 사용하던 시절부터 회색 바탕화면을 쓰고 있다. 요즘 LCD 써서 별반 도움은 못받는것 같지만, 그래도 회색이 좋다.

이런식으로 사용하다보니, 홈페이지 가끔 들어가다보면 웃긴 화면들도 좀 보인다.

아마 네이버에는 나같이 특이한 모니터 사용 환경을 쓰는 사람은 없나보다.

구글에서는 예전에 검은색 바탕화면도 한번 시도를 했었단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라는데, CRT가 아닌 LCD에서는 발반 차이없는 걸로 알고 있다. 어짜피 LCD는 발광을 스스로 하는 놈이 아니라 백라이트를 사용하니까, 화면이 검든 희든 에너지 소비는 같은 걸로 알고 있다. PDP는 적게 먹는단다.

하여간. 네이버여. 나같은 특이한 인간도 있다는걸 알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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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을 지지하다


구글을 지지한다. 구글의 한국 시장 진입을 지지한다.

나는 구글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이다. 누가 구글빠라고 한다면, 그런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갑자기 내가 구글을 지지하는 이유가 뭐냐고?
그건 말이다. 단순하다. 한국의 웹을 Web 답게 진화시켜줄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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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KTF에서 show.co.kr을 오픈했단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파이어폭스로 한번 접속을 해봤다.
혹시나는 역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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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어색해보이지? 그래.. IE로 접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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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잘 보이는군.

이야기가 여기까지 나왔다면, 이건 웹 표준 논쟁에 다시 한표를 두들기는게 되겠지만, 실제로 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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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라는 서비가 궁금했다. 어떻게 할까?
간단하다. 소개를 보면 될거 아닌가?
http://www.show.co.kr/Index.asp?code=AAA0000 : Show Story Opening
http://www.show.co.kr/Index.asp?code=AAC0000 : Show 서비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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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소비스 소개란다.

내가 문제로 제기하고 싶은건..
서비스 소개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이미지로 떡칠을 꼭 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그래. 사용자가 읽기 쉽게 만들어주면 끝이 아닌가? 어쩌면 맞는 이야기이고 어쩌면 틀린 이야기이다.
웹, Web이라고 하는 것이 처음 만들어진 이유는 정보를 소통하는 하나의 체널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래서 HTML이라는 것이 탄생했고, HyperText라는 것에 모두가 열광하며 서비스를 채워나갔다.

그런데, 가장 최근에 오픈한 이 "쑈"라는 서비스를 살펴보자. 정보를 소통? 소통은 오직 이미지와 플래쉬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다른 어떠한 방법도 없다.
이 서비스의 가장 중심이 되는 WCDMA라는 글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이미지만 존재할뿐. 뭐. 어쩌랴. 사람이 읽어서 잘 보이면 되는거 아닌가?

WCDMA. 핸드폰으로 인터넷 할 날도 멀지 않았겠지? 데이터를 더 쉽게,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만들어졌드니. 그럼, 핸드폰으로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그래도 잘 보일까? 절대 아니겠지?(이것도 웹 표준에 관련한 이야기다.)

웹이라는 것은 단순히 사람이 잘 읽자고 만들어진 서비스는 아니다. 다시말하지만, 정보를 소통하는 체널로 그 역활을 충실히 해야한다.

그럼, 이제 실제적인 이야기.

구글에서 show, wcdma라는 것을 검색하면 어떻게될까?
이론적으로 따진다면, 내가 위에 제시한 페이지가 결과로 나와야한다. 하지만, 결론은 그렇지 않다.
[구글에서 show, wcdma 검색하기]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show.co.kr에 관련된 내용은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블로그가 그 정보원이 된다.

어찌해서 그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단순하다. 검색엔진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해서 검색을 수행하는데, 검색할 텍스트가 없으니 어떻게 검색과 인덱싱이 이루어지겠는가?

이제 슬슬 결론으로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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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글을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는 네이버를 사용한다. 네이버는 사람이 검색 결과를 어느정도 편집해서 내보내고 있다.
[네이버에서 show 검색하기]
거기다가 광고 프로모션 까지.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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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사용하는한 컨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은 광고 프로모션이 더 중요할 뿐, 일반 적인 검색 결과는 그리 중요치 않다. 어짜피 네이버에서는 텍스트를 기계로 검색해서 내보내는 것보다는 프로모션이 더 중요하니까.
컨텐츠에 내용이 없다고 해서 사람들이 찾아들어오는 것이 힘들 이유도 없고, 아무도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구글이 우리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검색엔진이라고 해보자.

그럼, show를 검색했는데, 그 링크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보라. 그럼, 컨텐츠를 기획한 사람의 모가지가 날라가지 않겠는가? 처음에는 아마도 광고로 땜빵을 하겠지만, 그래도 탑링크를 올리기 위해서 노력은 하겠지?
그럼, 컨텐츠 기획자는 이미지로 떡칠을 하기보다는 텍스트 중심의 서비스도 충분히 기획하리라고 본다. 그래야 검색엔진이 더 관심을 가질테니까 말이야.

이미지가 꼭 필요하다면, CSS로 이미지를 보이게하고, 텍스트는 뒤로 숨겨주는 센스도 발휘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럼, 그 결과 우리의 웹 사이트는 좀 더 디자인보다는 컨텐츠 중심의 알찬 사이트가 되어 가지 않을까? 그럼,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웹표준은 지켜질 것이고, 시멘틱 웹이라는 것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주장한다.

한국 웹 시장 개선을 위해서 구글 서비스를 지지한다.


PS. 나중에 여기에 관련해서, 플래쉬 네비게이션에 관한 이야기도 한번 해보고 싶다.
물론 누군가 관심을 가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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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검색, 위젯 기반 검색의 시작


그동안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위젯 기반 개인화 검색.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던 검색이나 포털이란 것은 서비스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보내주는 정보와 데이터를 수용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네이버의 정보만을 볼 수 밖에 없었고, 구글에서는 방대한 양의 웹 정보는 볼 수 있었지만, 네이버 지식인은 함께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각각의 검색엔진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만을 고르고, 공개되어 있는 OpenAPI 등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합니다.
수집된 정보를 위젯(Widget)이라는 형태의 작은 애플리케이션에서 표현하고, 사용자의 위젯(정보) 선호도를 시스템에 저장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사용자는 자신이 찾고 싶어 하는 정보를 한꺼번에 여러개의 검색 엔진(또는 컨텐츠 CP)로 부터 검색하고, 자신의 검색 패턴을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기능은..
구글 웹검색, 네이버 지식인 및 블로그 검색, 다음 뉴스, 까페 검색, 구글 비디오, G마켓 RSS 검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전(백과 사전, 영한 사전), 지도(네이버 지도 등), 사진(플리커, 구글), 블로그 검색(올블로그)등의 다양한 검색엔진을 추가하고, 영화, 주식 등의 특화된 위젯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힘들지만, 한번 해봐야지요.

새로운 검색 습관, 위젯 기반 검색 www.widba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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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쓴 네이버 블로그 관련 글에 덧붙여



네이버 관련 글을 하나 올렸더니 평소에는 한껀도 안붙던 트랙백과 덧글이 몇개 올라왔다.
내가 글을 상당히 선정적(?)으로 썻나? 몇건의 기분이 그닥 좋지는 않은 내용도 올라온다.

뭐, 다시 몇가지 이야기하자.

1. 네이버는 폐쇄적이다?
이다, 아니다에 몇사람들이 뭐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난 구글을 주요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다. 뭐, 물론 지하철 정보나 날씨 찾을때는 습관적으로 네이버 들어가서 찾아본다.
검색 트랜드에 민감하지도 않고, 내가 원하는 정보(특히 개발 관련 자료)를 찾아볼때는 구글이 가장 빠르게 찾아주는 방법인것 같더라. 한글로 되어 있는 자료는 제외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
네이버에 내가 블로그를 만든지 3년 정도 되었나? 해외 여행 1년을 다녀와서 관련 글들을 꾸준히 올리는데 말이야, 네이버 이외에의 어떤 검색엔진에서도 내가 쓴글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검색되는 꼴을 못봤다.

물론 원인은 있다. 내 블로그를 홍보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고, 그래서 검색 로봇이 못 찾아왔을지도 모른다. 충분히 인정 한표.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검색 엔진 로봇이 들오는 길을 막는다는 것이다. 내가 들은 바로는 robot.txt에서 다른 검색 엔진들의 검색을 제한하는 짓을 해 놨다고 들었다.
(지금 blog.naver.com/robot.txt 를 찾아봤더니 페이지를 못찾는지 아예 안나오는군. 잘못된 정보인가?)

하여간, 구글에서 내가 쓴 블로그를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대신에 티스트리로 옮겨오자 마자 구글에 내 블로그가 검색되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

궁금하다면, 구글에서 "스와트"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라.
http://www.google.co.kr/search?q=%EC%8A%A4%EC%99%80%ED%8A%B8&ie=utf-8&oe=utf-8&rls=org.mozilla:ko:official&client=firefox
그럼, 네이버 관련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스와트 관련 이야기는 아마 네이버에서 작성해서 이쪽 티스토리로 옮겨왔을거다. 그런데 아직도 살아있는 네이버는 검색안되고, 이쪽 티스토리만 검색되는 이유는?

그런 이유로 내가 봐서 네이버의 컨텐츠 정책은 폐쇄적이라는 이야기다.

2. 개발자는 기획자의 하인인가?
뭐,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개발자로써..
님의 포스트는.. 힘을 완전히 빠지게 하네요......

개발자는. 설마. 기획자의 하인쯤으로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프로젝트의 의미가 중요하다.
어떤 성격의 프로젝트이냐가 더 중요하다. 내가 주로 맡아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은 기술 지향의 신상품 개발에 연관된 것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Public Service가 대부분이다. 상당히 많은 웹 개발자라고 지칭하는 사람들, 또 자신의 서비스가 대박을 치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이 범주에 들어갈거다.

이런 프로젝트는 내가 경험한 바로는 3개 파트 또는 4개의 중심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대표적으로 기획, 개발, 디자인이라는 주축이 있지 않을까 싶다. 조직 구조가 다르면 할 말 없다.

2000년, 내가 웹 개발의 세상에 처음 발을 들여놨을 때는 좀 아마추어적이었다.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www.smipc.or.kr) 이때 개발할때 내가 다니던 회사는 전문 웹 에이전시도 아닌 상태에서 계약을 따와서 시작하였고, 기획자라는 파트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개발자인 내가 엄하게도 사이트 기획을 맡게된다.
결과는? 내가봐도 뭐가 먼지 모를 사이트 하나 튀어 나왔다.

결론은 그거다. 난 천상 개발자이다. 다른 이들이 어떤 정보를 좋아하고 어떻게 마우스를 움직이는지는 잘 모른다. 어떤 기능이 가장 중요하고 컨텐츠로 화면을 꽉 채울 자신도 없다.
이런 분야에 전문적으로 훈련된 사람이 필요한거다. 그래서 기획자라는 집단이 생기기 시작한거다.

90년대 말 이전에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상황들을 살펴보라. 그때는 누가 뭐래도 프로그래머가 왕이었다. 그래픽? 컨텐츠? 그딴게 중요한게 아니고 기능 자체가 기술적으로 중요했단 말이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기획자의 출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내가 능력이 모자라면 다른 사람의 능력을 빌려오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개발자가 기획자의 하인이라고 말한적은 없다. 서로 협력해나가는 관계이다. 기획자들이 그 전문성을 잘 살려갈때 그 기획자를 지원(Support)해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 개발자들의 몫이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기획자에게 먼저 이야기를 해서 아이디어를 현실에 가장 멋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개발자의 몫이다.

개발자 우선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이제는 대중을 위하는 프로젝트에서 개발자만의 힘으로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다. 인정할껀 인정하자.


3. 신기술 사용은 죄인가?
HTML, CSS, Flash, Javascript, AJAX 이용하는게 죄냐?
이런거 말고 새로운 기술 만들어 내는게 블로그랑 무슨상관이야?
내가보기엔 넌 하류 개발자야....

이 덧글을 받고, 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왜 내가 하류 개발자지?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한번 원문을 봐야겠군.

요즘 항상 느끼는데 기획의 힘. 표현할 수 있는 기술적 한계는 이미 많이 사라지고 있다. HTML, CSS, Flash, Javascript, AJAX 등. 현재 공개되어 있는 기술들만으로도 얼마든지 여러분이 상상하는 UI를 구현할 수 있다. 뭐,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째거나 할 수는 있다.

이거하고 덧글하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
난 나쁘다고 말한적도 없다. 난 신기술을 최대한 사용해보자 하는 신기술파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도 보면 AJAX, 위젯 시스템 관련 내용이다.

내가 중요시 여기는 것은 기술 구현하는 문제보다는 그 기술을 조합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다. 언제 내가 기술 자체를 뭐라고 한 적이 있는가?

그 기술을 조합하는 능력이 중요하고, 그 능력의 주체는 기획자가 되어야 한다는데 중심을 두고 글을 쓴것이다.

네이버 블로그 만드는거랑 별 상관은 없다. 기획자가 신기술들을 잘 조화시켰다는데 박수를 보낸다는 말인데. 블로그를 만들던 말던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던, 기술과 사용성의 조화, 그걸 만족시키는 것이 기획자의 힘이라는 이야기인데 말이다.

어쩌다가 내가 하류 개발자가 되었는지는 신만이 아실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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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기획의 승리


네이버 블로그.

어제 드디어 네이버 블로그 시즌 2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블로그 시스템의 런칭을 세상에 알려왔고, 많은 반응이 있을지 안다만.

나야, 설치 블로그를 사용해본적도 없고, 블로그에 개인적인 글이나 몇자 적다가 여행 사진이나 올리는 것이 대부분인 개인 블로거이다.
뭐, 어떤 이들인 이걸 보고 블로거라고 말하는게 정당햐나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블로거는 모름지기 1인 미디어란 말이야~) 나야 거기에 동의는 하지만, 규정내리기는 싫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네이버 블로그. 개발자의 입장으로 봤을때 뭔가 혁신적인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들리는 소문도 꽤 혁신적인 내용이 있다고 들었고.
어제 한번, 딱 한번 들어가봤다. 뭐가 어떻게 바뀌었나.

10분만에 내린 결론.

싸게 잘 막았다.

일단 커뮤니티 같은 경우 그 등치가 커지고 사용자의 숫자가 늘어나면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을 하게 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기존 사용자들을 어떻게 포용할 수 있을거냐는거다.
커뮤니티라고 만들어놨는데, 여기에 사용자들이 온갖 설정을 다 해놔서 어떤 기능을 빼고 싶어도 사용자들 반발때문에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다음의 까페.(물론 여기도 안들어가본지 몇년되서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다만.)
2000년 이후에 그리큰 변화가 있지는 않은 걸로 생각된다. 레이아웃도 고정되어 있고. 게시판 자체가 크게 진화한것 같지도 않고 말이야.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서도, 지금은 다음 커뮤니케이션에 인수된 일본 "까페스타" www.cafesta.com을 작업할때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다. 인간들이 얼마나 꼼수를 잘 찾는지, 이걸 다 커버하느니 그냥 있는거 그대로 놔두자는 것이 결론이었던 듯 하다. (물론 프로젝트 개판쳤다. 도대체 그 프로젝트 비용 받아서 뭘 만들었는지, 뭘 개선했는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대해서 네이버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기존에 있는 사용자의 중요성을.
기존에 있던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는 너무나 강력하다. 과거의 MS처럼. 하위호환성. 이거 생각보다 중요하다.

기존에 있던 기능을 없애고 새로운 기능을 넣는 대신에 있는 기능을 제대로 한번 정리해보자. 그래, 있는 기능만 잘 정리해도 서비스 사용은 배로 편해진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기능들을 살펴보면, 완전히 새로 개발했다고 하기보다는 기존의 사용하기 답답했던 부분을 사용자이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냐에 중점을 둔 것 같다.
리모콘, 스킨 기능의 정리, 모듈의 콤포넌트화 등등등.
이미 있던 기능을 좀더 정리하고 표준화하고 단순화하고. 개발 PM 맡은 사람. 고생 정말 많았다. 박수 세번. 짝.짝.짝.

그래서 결론적으로 느끼는건데,
이건 기술의 승리이기보다는 기획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

요즘 항상 느끼는데 기획의 힘. 표현할 수 있는 기술적 한계는 이미 많이 사라지고 있다. HTML, CSS, Flash, Javascript, AJAX 등. 현재 공개되어 있는 기술들만으로도 얼마든지 여러분이 상상하는 UI를 구현할 수 있다. 뭐,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째거나 할 수는 있다.

기술이 아무리 좋더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는 개발자의 힘이 아니라 기획자의 힘이다. 컨텐츠를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이걸 정리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 기획자의 힘이다.
문구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고, 사용자들의 입장에 서서 바라보는 것이 기획자의 힘이다.

네이버의 기획자들에게 박수 다섯번.
짝.짝.짝.짝.짝.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발로 못하는 것은 없다.
시간과 돈이 들어갈 뿐이다. 이 시간과 돈을 적절한 타이밍에서 끊어주고 사용자들의 편에서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기획자들이다. 그리고 재미있게 만드는게 진짜 기획자의 힘이다.
만들어 놓은거 잘 파는 것은 마케터의 힘이지만.

기획자여. 제발 네이버 블로그처럼 재미있는 기획을 좀 해다오. 당신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구현해주마.

PS.
그래도 난 절대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가지는 않을거다.
네이버 블로그가 쓰기 편한간 인정하겠는데, 난 돌아가지 않는다.
왜? 니덜은 너무 폐쇄적이야.
내가 써 놓은 글들이 네이버 소유니? 왜 구글 같은 검색 엔진에서는 나오지도 않니?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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