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가파르밧'에 해당되는 글 5

  1. 2007.01.16 낭가파르밧 트래킹 5, 그리 어렵지 않은 하산
  2. 2007.01.16 낭가파르밧 트래킹4, 어딘가 모를 봉우리
  3. 2007.01.15 낭가파르밧 트래킹3, 베이스캠프 트래킹
  4. 2007.01.11 낭가파르밧 트래킹 2, 숙소 해결하기
  5. 2007.01.10 낭가파르밧 트래킹, 황량한 너무나 황량한 계곡

낭가파르밧 트래킹 5, 그리 어렵지 않은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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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9일, 파키스탄 길깃 낭가파르밧, 롯지 주인장


멋있는 낭가파르밧. 안녕.

하산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자신이 올라왔던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가면 끝~~

내려가는데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내려갈 수 있고, 올라올때보다 한결 발걸음은 가볍다.

아름다운 낭가파르밧.
안녕.!!

정리하자.
낭가파르밧의 페리메도우는 가장 쉬운 트래킹 코스이다.
일정은 1박 2일(좀 빡빡하다.)도 가능하지만 2박 3일이 일반적인 코스이다. 우리는 3박 4일을 산에서 지냈다.
산에는 롯지가 존재하며, 트래킹 시작지점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 롯지에선 음식 및 식수 제공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텐트등의 캠핑 장비는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침낭 정도는 준비해가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베이스캠프까지 가는 것이 일반적인 트래킹 코스이다.
트래킹 시작 지점까지는 카라코람 하이웨이에서 1시간정도 짚차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이상.!!

PS. 만일 낭가파르밧을 방문하는 트래커가 있다면, 아무것도 계획사지말고 산에서 하루를 그냥 보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냥 하루종일 햇빛을 맞으며 산을 바라보며 낮잠을 한숨 자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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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트래킹4, 어딘가 모를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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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8일, 파키스탄 길깃 낭가파르밧, 구름에 쌓인 낭가파르밧


낭가파르밧 트래킹 이야기 네번째.

우리는 즐거운 여행 파트너, 파키스탄 대학생들과 어느 이름도 모를 봉우리를 오르게되었다. 거기가 뷰포인트로 좋다나 어쨌다나.

결론은? 죽도록 고생했다. 60도가 넘는 경사를 지나 올라간 봉우리. 거의 끝도 안보이는 봉우리를 오르다가 모두 지쳐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뭐, 그래도 올라보니 좋긴 좋더만. 사진처럼 빙하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낭가파르밧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낭가파르밧 페리메도우를 트래킹하는 분들에게.
그냥 베이스캠프 다녀오시고, 숙소 뒤쪽에 있는 봉우리는 오르지 마시길.
고생 만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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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트래킹3, 베이스캠프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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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7일, 파키스탄 길깃 낭가파르밧, 페리메도우에서 바라본 낭가파르밧


트래킹 세번째 이야기.
이제 부터는 트래킹에 관해서 별 내용이 없다.

페리메도우 숙소에서 하루밤을 잤다면 다음날 아침 이처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것이다.
낭가파르밧이 바로 눈앞에 다가와 당신을 맞이하게 된다.

8천 미터가 넘는 고봉이 우리 바로 앞에 나타난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검은 계곡은 바로 블랙 글리셔(Black Glacer), 즉 검은 빙하이다. 거대한 빙하에 흙먼지와 자갈들이 뒤덥혀 검은 색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빙하다.

그래서 잘 들어보면 빙하 아래가 깨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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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천천히 몸을 풀고 베이스캠프까지 트래킹을 하면 된다.
사실 우리는 베이스캠프까지 가지는 못했는데, 가봐야 큰건 없는걸로 알고 있다. 몸이 피곤하거나 더이상 걷기가 싫다면 그냥 페리메도우에서 햇살을 쬐며 그냥 할 일 없이 앉아 있어도 된다.

숙소에서 페리메도우까지는 걸어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가는 길에 먹거리를 파는 가게 같은 것은 없으므로 반드시 식량을 챙겨가야한다. (점심거리 정도, 그리거 마실 물도.)

가는 길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미 지나가서 쭉 산위로 올라가며 된다. 숙소 주인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줄 것이다. 혹시 위험해서 혼자 가는 것이 두렵다면 숙소 주인에게 가이드를 청해보라. 우리돈 5천원이면 즐거운 안내를 받으며 산행을 할 지도 모른다.

참고로 우리는 낭가파르밧을 둘이서 출발했지만, 산을 오르는 초입에서 파키스탄 대학생들을 만나서 즐겁게 트래킹을 할 수 있었다.
8명의 파키스탄 현지 대학생. 파키스탄의 KAIST 같은 국립 과학 대학교 같은데 다닌다는 그들은 파키스탄 최고의 수재들이란다. 심지어 학교에서 월급을 받으며 공부를 한단다. 우리돈으로 30만원 정도? 10년을 근무한 경찰 월급이 10만원이니 이들의 수입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거기다가 한명은 원자력(핵)을 공부한다고 하는데, 알겠지만 파키스탄은 핵무기 보유국가이다. 아마 그친구 지금쯤 정말 핵무기를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북한을 도와줬을지도. ㅋㅋ

아래는 그날 트래킹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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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트래킹 2, 숙소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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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7일, 파키스탄 길깃 낭가파르밧 트래킹, 아침에 롯지에서


어제 쓴 글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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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메도우까지 걸어서 약 3~4시간 정도 걸어서 산을 올라가면 이런 숙소들이 보인다.
숙소에서는 잠자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가격은 약간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싸다.

숙소(롯지)는 3개 정도 있는데, 겨울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하산한다고 하니까, 10월 이후 2월 이전 겨울에 갈 사람들은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올라가야 낭패를 안당한다.

숙소는 3개 정도 있는데, 가장 유명한 숙소는 전망이나 시설은 좋은 편이지만, 가격이 비싸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옆에 좀 작은 숙소에 들어갔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음식은 그냥 커리에다 짜파티 정도지만, 라면이나 먹거리를 좀 가져가서 해 달라고 하면 해주기도 한다.
거기다가 산중에 닭을 어떻게 구해서 먹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주방을 빌려서 닭 백숙을 직접 요리해먹었다.

작은 숙소의 경우는 어느정도 가격 협상도 가능하니 시도해봄직하다.

페리 메도우는 산 중턱에 있는 초원을 말하는데, 여기는 여름에는 말이나 양들을 풀어놓고 방목하는 목장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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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 트래킹, 황량한 너무나 황량한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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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6일, 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길깃, 낭가파르밧으로

길깃에 있으면서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었던 것 세가지는 "깡언니", "낭가파르밧", 그리고 "신라면"이었다.

깡언니에 대해서는 앞에서 이야기했고, "신라면"은 나중에 이야기하자.

낭가파르밧(위키피디아에서 보기). 높이가 8천미터가 넘고 세계에서 9번째 높고, 파키스탄에서는 K2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다.
물론 우리가 그 봉우리까지 올라갔다는건 아니다.

우리가 한 것은 낭가파르밧 페리메도우 트래킹이다. 혹시 나중에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낭가파르밧 트래킹을 한다면 간단한 정보는 몇가지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낭가파르밧은 세계에서도 오르기가 힘든 봉우리로 유명하다. 특히 낭가파르밧 남동쪽 "루팔"이라구 불리는 벽은 장장 "3500"미터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관계로 많은 산악인들이 도전했지만 거기에서 결국 무덤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통탄의 산이다.
결국 2번의 정복이 있었고, 그중 하나는 우리나라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단다.

높은 산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산이기도 하다.
산의 아래에는 빙하물이 녹아서 생긴 계곡을 중심으로 초원이 펼쳐져 있어 푸르름을 보여주고 그 뒤로는 눈이부실 정도의 눈덥힌 산이 존재한다.

이제 트래킹 정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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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가파르밧에서 일반적으로 트래킹이라고 하면 2가지 경로가 있다.
하나는 페리메도우라고 불리는 좀 쉬운 코스고, 또하나는 루팔이라고 불리는 코스이다.
루팔의 경우는 접근하기가 너무 힘들고 숙소도 없어서 단체로 팀을 짜서 마음 단단히 먹고 계획을 짜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포터도 구해야하고 텐트도 빌려야하고, 준비할게 상당히 많다. 그런데 풍경은 그쪽이 훨씬 좋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페리메도우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페리메도우에 접근하는 방법. 간단하다.
트래킹 시작하는 지점이 카라코람 하이웨이에서 짚차를 타고 30분만 가면되니까 접근하기는 매우 싶다.
먼저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운행하는 버스(또는 웨건, 한국말로 봉고)를 잡아탄다. 이때 길깃에서 출발할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남쪽으로 운행하는 차를 잡아타면 된다. 사람들에게 페리메도우간다고 말하면 약 2시간 정도 길깃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어느 다리 앞에서 차를 세워준다.
(사진에 보이는 계곡을 쭉 따라가면 길깃이 나온다.)

이 다리앞에는 지프 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에는 지프 길드 조합 같은 것이 있어서 순번제로 지프 차를 페리메도우 트래킹 시작점까지 데러다 준다. 가격협상 같은 것은 없다. 정액제다. 지프에 한번에 6명까지는 탈 수 있으니까 사람을 많이 모으면 모을 수록 싸게 다녀올 수 있다.

보통 왕복으로 차를 빌리고 2일이나 3일 있다가 다시 차가 우리가 내린 지점으로 다시 와서 우리를 태우고 산을 내려간다.

지프를 타면 상당히 험난한 산길로 우리를 안내하는데 차한대만 겨우 지날 수 있는 절벽길을 따라 차가 다닐 수 있는 마지막 마을까지 우리를 데러다 준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릴거다.

이제 여기서 내려서 트래킹을 시작하면 된다.

트래킹 시작하기 앞서 주의할점. 산중의 숙소에 도착하기 전에는 먹거리나 물을 파는 가계를 찾을 수 없으므로 충분한 물과 음식을 준비하여야 한다.
하지만, 첫날 트래킹 하는 시간이 4시간이면 충분하고, 숙소에 들어가면 물과 음식이 준비되므로 그다지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다음 이야기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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