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옮기면서 달라진 점들.

절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구만. 누군가는 블로그는 죽었다라고 말했지만. 역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세인가.

약 6년 정도 다니던 회사를 옮기고 나니, 이제 슬슬 적응을 해가야하는 시점에 들어오는데.

회사를 옮기다보니 달라지는 점들.

* 작은 회사(그리 작지도 않았지만)에서 대기업으로 옮겨서 다른 점들
일단 모든게 스케일이 다르다. 매출 볼륨에서도 백단위가 아닌 천단위에서 고민을 해가야하고. 국내 서비스가 아닌 글로벌이라는 문구가 항상 손에 들려있는 현실.

하다못해 사내 행사하는데도 김재동과 아이유가 출연하지 않나, 밥은 호텔에서 코스로 밥주시는 센스와 행사에 공로자에 대한 포상이 장장 해외 여행 상품권을 지급해주시는 센스.

사내 PC에 간단한 문제 하나 있어도 헬프 데스크가 있어서 무조건 전화해주는 센스도 있지 말고. 대신 보안이라는게 너무 강력해서 미칠지경이라는 것은 불편한 내용들.

* 출근 시간이 10시로 바뀌었어요!!
여기는 플렉시블 타임제를 적용한다고 해서, 우리 팀은 출근 시간을 10시 정도로 변경했다는데, 이게 참 괜찮다가도 좀 어색한게.
이전 직장에서 7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7시 50분에 통근 버스를 타던 것이, 8시까지만 일어나도 여유롭게 출근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아침에 좀 더 많은 잠을 잘 수 있다는 것과 우리 아드님과 아침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센스 정도도 첨부.

9시에 지하철을 타는데다가 4호선이라 그런지 러시아워라는 것도 별로 체감하기 힘들고.

그런데, 퇴근이 7시라 그건 좀 아닌 것 같음. 집에 들어가면 결국 8시인데,  퇴근 시간만 좀 더 빨랐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 무제한 핸드폰 요금 지원.
통신사 자회사로 들어오다 보니(들어오기 며칠 전까지는 같은 회사라 아직은 거의 같은 회사로 취급함.) 입사사자마자 핸드폰을 바꿔주시는 센스. 무료 갤럭시 S2라는.
하지만, 난 안드로이드 자체를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적응에 걸리는 시간도 있어서 좀 짜증이 난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통신비가 사실상 공짜에 가깝다는 사실. 스마트폰 55요금제에 기본 가입에다가 이걸 초과해서 써도, 사실상 청구가 안될 만큼의 사실상 무제한 요금을 지원해주다보니 이걸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와이파이 찾으러 다닐 필요도 없고 앱도 그냥 3G에서 다운로드 받아 버리고. 밧데리가 버티는한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해버리는 센스. 아무런 부담이 없으니.
음악도 맬론에 가장 비싼 요금을 가입해도 어짜피 내돈 안나가니 그것도 걱정 안해버리고 마구마구 맬론으로 음악을 들어주는 센스.

* 대기업은 정말 해주는게 많구나.
지하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헬스크럽, 거기다가 안마의자까지도 완비. 아침에 늦잠자서 출근하거나 철야근무하면 그냥 샤워실가서 샤워해주는 센스.
사내에 도서관도 있어서 책도 빌려볼 수 있고. 상당히 책도 많고, 여기에 있는 책들만 대강 읽어도 1년내내 지하철에 읽을 책들은 모두 커버할 수 있을 것같은 정도.

어느 그룹사에나 있는 맴버쉽 카드. 여기도 마찮가지로 빵빵하군. 멋져.

* 업무에 대해서.
이제 업무를 해야하는데, 들어온지 1주일 동안은 아무런 업무를 주어지지 않아서 너무 심심한 것은 사실인데, 앞으로 맡아야 할 업무를 간단히 둘러보니 좀 깝깝하기는 하군.
여기의 대형화된 너무나 많이 연결된 시스템 사이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해야할 것 같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게 꼬여있고.
거기다가 내부 자체 개발이 아닌 협력사에서 개발하고 그걸 관리하는 역활이라, 오너쉽이라는 부분이 부족한 것을 어떻게 매꿔야할지 고민도 되고.

과연 이런 대기업 조직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어떻게 진행을 해나갸야할지 상당히 고민이 되고 걱정도 많이 있는데. 어떻게하던 잘 해야겠지?

* 기타, 결국 영어를 공부해야하는겨?
평생에 영어라고는 신경 안써봤는데, 입사하고 첫날 인사제도를 설명들을면서 첨부터 느끼게된 것은.. 결국 영어를 공부해야하는 것인가라는 부분.
대외적인 승급 제도는 없지만(대리, 과장, 차장 같은 직급이 없다.) 어째거나 내부적인 승진 시스템은 존재하는 것이고, 이걸 계속 타고 올라갈려면 결국 토익을 봐야한다. 700점 정도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나가지?
난 토익 평생 한번도 본적도 없단 말이야.




 
신고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