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용 Show 서비스센터 유감-Xecure와 웹표준
- 낙서장
- 2010/03/05 13:32
얼마전 우리들의 쑈에서 아이폰용 서비스 센터 어플을 배포해주셨다. 그동안 PC에서만 무료 통화를 조회할 수 있었던 KT Show 당신은 대인배!!
- 라고 할줄 알았지?
뭐, 고맙기는 하다. 맨날 무료 통화나 데이터 요금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할라고 PC 켜볼수도 없고 말이야.
하지만, 말이야.
아래 화면이 보이시는가? XecureSmart라는 세션 관리자. 화면의 제일 우측을 누르면 나오는건데 말이야ㅣ
난 이걸 보면서 깨달았다. KT에서 또 쑈를 하시는구나.
아이폰 어플 안짜본 사람들은 이 어플이 모두 KT에서 어플용으로 만들었구나 하고 말이야. 하지만, 실제로는?
화면에 보이는 모든 내용은 사실상 "Web Page"일뿐이다. 어플이라고 말하는 Objective-C로 짠게 아니고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웹페이지, 홈페이지화면을 어플처럼 보여주고 있는 것일 뿐이란 말이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동작할까?
어플 구성은 XecureSmart라는 암호화 모듈, Safari를 구성하는 WebKit. 이 2개로 구성되어 있고, 겉에 껍데기는 XecureSmart라는 놈을 그대로 사용한거고, 내용은 WebKit을 그대로 사용한거다.
데이터를 전송할때, 즉 WebKit을 이용해서 페이지를 접속할때는 WebKit의 Request를 가로채서 Xecure로 보내주고, Xecure가 서버에 암호화된 데이터를 받아서 다시 WebKit으로 전송해주는 방식.
간단하게 말하면 XecureSmart라는 암호화된 Proxy가 있다고 생각하면 심플하다.
이러한 방식은 실제 개발도 단순하고, 좋은 접근 방식이다. (칭찬할만하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왜 XecureSmart라는 솔루션을 사용했냐는 문제이다.
왜일까?
1. 기존 웹 페이지들에 보안 구멍이 많고,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2.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3. Xecure 영업사원이 영업을 잘해서.
정답은 3번이다. Xecure영업사원이 영업을 잘해서이다.
왜냐고?
1. 보안 구멍이 어쩌고? SSL에 보안 구멍있다는 이야기 들어본 사람은 손을 들어주세요. 뭐, 사소한 구멍은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Xecure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다. 해외 인터넷 뱅킹은 다 SSL을 이용하는데, 문제 없잖아?
2.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서? 역시 지랄이다. 그냥 Safari에 웹페이지 접속하면 되지, 뭐할라고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가? 어플리케이션까는게 쉬울까, 웹페이지에 그냥 접속하는게 쉬울까?
http://mobile.show.co.kr 이 페이지는 뭐하려고 만들어놓은건가?
3. 두둥. 정답. 그렇다 Xecure 영업사원이 영업을 잘한거다.
이걸 사용하시면요, 보안도 좋고요, App도 만들어서 사용자들이 접근도 쉬울거고요. 등등등..
말로는 뭘 못하나? 사실 거기에 휘둘리는 "갑"도 문제는 마찬가지.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거.
제발 이딴씩의 변칙을 쓰지말고, 제대로된 고객중심의 생각을 좀해달라는거다. 웹표준은 쌂아먹으라고 있는게 아니란 말이다.
웹표준에 SSL을 이용해서 개발했다면, 이딴 쓰잘데기 없는 어플 만들필요도 없고, 진작에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도 가능했을거란 말이다.
당신들이 필요한건 Netscape가 아니고, 웹표준이란 말이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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